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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KT는 낙하산 인사, 위성방송 사유화 등 구시대적 퇴행과 결별하라
 2020-03-16 17:19:18   조회: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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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성명]

 

KT는 낙하산 인사, 위성방송 사유화 등

구시대적 퇴행과 결별하라

 

공공성 강화가 핵심인 위성방송에 대한 KT사유화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오는 3월 17일 KT스카이라이프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철수 전 kth 사장을 신임사장으로, 홍기섭 전 KBS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을 비롯해 이사 10중 8명이 새로운 임기를 부여하려고 한다. 구현모 KT 내정자는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이라는 사회적 여론을 등에 업고 등장했지만, 여전히 KT는 내부인사들끼리의 자리 나눠먹기와 낙하산 인사라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먼저 김철수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방송 전문성이 빈약하고, 구현모 KT사장 내정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카이스트 대학원 동문으로 학연에 의한 정실인사라는 내외부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홍기섭 내정자는 2017년 9월 KBS본부 조합원 폭행사건으로 보도본부장 사퇴 요구를 받았고 결국 그해 11월 KBS 기자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다. 홍기섭 내정자는 공직자 취업심사를 받게 되어 있다.

 

8인 이사 역시 깜깜이 짬짜미 추천으로 KT의 스카이라이프 장악력은 변함이 없다. 공정한 사장공모와 투명한 사외이사 추천을 통해 위성방송의 자율성을 복원하라는 사회적 요구는 또 묵살됐다. KT의 위성방송 사유화와 낙하산 인사로 인해 위성방송의 공공성은 후퇴하고 스카이라이프는 KT를 위한 화수분으로 전락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은 KT의 낙하산 인사를 통한 위성방송의 사유화를 단호히 거부한다. KT는 학연에 의한 정실인사와 자본을 앞세운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라. 또한 국회와 정부 역시 KT의 폭주가 이어진다면 이를 막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상파방송의 직접 수신율이 낮고 통신재벌의 유료방송 인수합병으로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통신 재벌 3사의 유료방송 독과점은 향후 여론 독과점, 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국회와 정부는 규제 완화라는 미명 하에 공공성 규제까지 없애버림으로써 더 큰 사회적 폐단을 가져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 국회는 위성방송을 포함한 유료방송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공적 논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KT의 위성방송 사유화 기도를 저지하고, 전사회적인 공공성 강화 투쟁에 연대해 끝까지 싸워갈 것이다. (끝)

 

2020년 3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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