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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공추위]국정 교과서 보도, 또 '편파 방송' 소리를 들으려는가(10.16)
 작성자 :  2015-10-16 11:37:21   조회: 5815   
국정 교과서 보도, 또 '편파 방송' 소리를 들으려는가 문화사회정책부는 어제(15일)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확산…"설득해 나갈 것">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출고했다. 제목을 보면 학계의 집필 거부 선언을 다룬 뒤 국사편찬위원회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첫 문장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 다음에 사용한 김정배 위원장 녹취는 심지어 그제(14일) 출연에서 따왔다. 제목으로 적은 집필 거부 확산 관련 내용은 리포트 전체 12문장 중 3문장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성균관대와 중앙대 사례만 언급됐다. 겨우 2개 대학의 선언만으로 '집필 거부 확산'이라고 제목을 뽑은 건가? 리포트가 작성될 무렵 사회부에서 승인된 단신을 보면 성균관대와 중앙대를 빼고도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서울여대가 국정 교과서에 반대했다. 또, 전남대도 집필에 불참한다는 단신이 전국부에서 승인됐다. 거기에 회원 5백여 명인 한국근현대사학회가 집필 거부 성명을 냈다는 기사는 어제 낮 동안 네이버 뉴스 메인 페이지 탑이었지만 이들은 모두 리포트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문화사회정책부장은 "그림이 있는 것 위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지만, "성균관대와 중앙대 등 7개 대학교"와 같이 전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당초 취재기자는 학계 반발 - 국편 입장 순으로 기사를 작성했고, 애초에 이걸 왜 묶어서 써야 하는가라는 의문도 들지만, 굳이 묶어서 처리한다면 이게 상식적인 틀일 것이다. 그러나 데스킹 과정에서 논점은 흐려지고, 승인된 기사는 국편을 대변하는 내용이 돼버렸다. 어제 누락된 기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교총 소속 교사들의 국정화 비판과 탈퇴 게시글, 한국역사연구회 비상회의, 한국고대사학회 오늘(16일) 학회 개최 예정 사실도 우리 보도에선 찾아볼 수 없다. 이러다 보니 어제 낮시간 동안 국정 교과서 관련 컨텐츠는 출연 두어 번과 정치권 공방 중계 말고는 전무했다. 보도국 회의에서는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으니 한 쪽 입장에서 서지 말고 냉정하게 보도하자"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부 교사의 '좌편향 교육' 사례는 인용문을 그래픽까지 처리해 보도하고, 국정 교과서 필진으로 거론되는 학자의 "일제의 쌀 수탈이 아니라 수출"이라는 발언은 녹취까지 따왔는데도 보도하지 않았다. 공추위는 YTN이 방송편성규약에 정한대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방송제작자의 취재와 제작의 자율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 우려한다. 공추위는 YTN의 국정 교과서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으며, 문제가 계속될 경우 노사 협약 상 보장된 권한을 행사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5년 10월 16일 YTN 노동조합 공정방송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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