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5.26 화 17:13
자유게시판 (2005~2014)
 마르케스, 아디치에, 살리흐, 마흐푸즈, 로이, 루슈디, 카다레, 마그리스. ‘소설의 종말’ 이후, 낯설지만 매혹적인 소설들!
 작성자 : 갈무리  2018-07-13 18:00:24   조회: 288   

 

[문학] ‘소설의 종말’ 이후, 낯설지만 매혹적인 소설들

강사 장민성
개강 2018년 7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30 (8강, 140,000원)

강좌취지
소설의 종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ㅡ 밀란 쿤데라

좀 뒤죽박죽이네요, 다루는 소설들이 특정한 주제나 국가나 작품의 형식이나 시대나 소재나, 뭐 하나로 정리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그리 많이 읽어오지는 않았던 그러나 대단히 아름답고 견고한 그래서 읽는 내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러나 혼자 읽고 그만두기에는 좀 허전하거나 아쉬워서, 같이 읽고 소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픈 문제적 소설들을 다루게 될 겁니다.
물론 이 소설들이 그리고 이 작가들이 아주 낯선 ― 물론 이것도 상대적인 이야기겠지만 ― 소설들도 작가들도 아닙니다. 이 작가들 대부분은 매년 노벨상 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즈음해서, 도박사들의 말밥에 오르내리는 작가들(살만 루슈디, 이스마엘 카다레,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이거나 소위 권위 있다고 하는 기관 선정 100권의 책에 선정되었거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나지브 마흐푸즈)이니만큼, 어느 정도는 문학장의 주류로 편입되었다고 볼만한 작가들이지요. 그러나 이 중 한 둘 정도를 제외하고는 별반 읽지 않는 작품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정도로 데면데면하게 볼 작가들은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에 든 8권을 고른 기준은 매우 삐뚤삐뚤하고 몰캉몰캉합니다. 심지어,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의 『다뉴브』는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로 분류되는 책입니다만, 소설이냐 아니냐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책을 읽는 동안 즐겁고, 소설을 읽고 나서, 잭 니콜슨의 말 ―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 과 같은 변화를 끌어낼만한 책이라면 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살짝만 말씀드린다면, 작가들이 콜롬비아나 인도 태생이라거나 수단,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바니아 출신이라는 점 ― 예외적으로 클라우디오 마그리스는 이태리입니다 ― 을 생각해 보면 그들의 삶이 그들이 마주친 현실이 참으로 신산스럽고 우리들만큼이나 복잡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만, 그래서, 밀란 쿤데라의 말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들 유럽인들은 소설이 종말을 고한 시대를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나,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나, 마흐푸즈나, 이스마엘 카다레나, 그리고 우리는, 소설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들이 악보라면 강의 시간에는, 서로 다른 연주를 향유해 보는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1강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1, 2 (민음 세계문학 34, 35/고려원)
2강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아메리카나』 1, 2 (민음사 모던 클래식 73, 74)
3강 타예브 살리흐,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아시아 문학선 006)
4강 나지브 마흐푸즈, 『우리 동네 아이들』 1, 2 (민음 세계문학 329, 330)
5강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6강 살만 루슈디, 『한 밤의 아이들』 1,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9, 80)
7강 이스마엘 카다레, 『죽은 군대의 장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1)
8강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다뉴브』 (문학동네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선집1)

강사소개
독립연구자,
다지원(다중지성의 정원)과 예술학교 AC에서 철학 및 문학 강의를, 노동자인문학아카데미에서 한국현대사 강의를 하고 있다.
[홍명희의 임꺽정],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독서 아틀라스], [토론과 논쟁 아틀라스] 등에 대한 책들을 집필하고 있다.

 

 

다중지성의 정원 http://daziwon.com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8길 9-13 [서교동 464-56]

daziwon@gmail.com

T. 02-325-2102

메일링 신청 >> http://bit.ly/17Vi6Wi

태그 : 다중지성의 정원, 다지원, 문학, 소설, 장민성, 마르케스, 나지브 마흐푸즈,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타예브 살리흐, 아룬다티 로이, 살만 루슈디, 이스마엘 카다레,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백년의 고독, 아메리카나,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우리 동네 아이들, 작은 것들의 신, 한 밤의 아이들, 죽은 군대의 장군, 다뉴브, 라틴아메리카, 아시아문학

 

트위터 페이스북
2018-07-13 18:00:24
59.xxx.xxx.233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
  노회찬의원이여, 대한민국은 당신이 태어날 나라가 아니었나이다.   꺾은 붓   2018-07-24   240
544
  피의 밎(부채)은 피로 갚아야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성장한다.   꺾은 붓   2018-07-21   240
543
  한국은 그전부터 자영업이 망하는 이유와 일본과 비교[펌]   대성   2018-07-21   249
542
  2018 자유인문캠프 여름학기를 개강합니다 :)   자유인문캠프   2018-07-21   292
541
  18년 전통의 마르크스주의 포럼: 맑시즘2018에 초대합니다!   노동자연대_   2018-07-16   658
540
  사랑보다 깊은   송태희   2018-07-14   229
539
  <새책>『정동정치』 출간! (브라이언 마수미 지음, 조성훈 옮김)   갈무리   2018-07-13   314
538
  마르케스, 아디치에, 살리흐, 마흐푸즈, 로이, 루슈디, 카다레, 마그리스. ‘소설의 종말’ 이후, 낯설지만 매혹적인 소설들!   갈무리   2018-07-13   288
537
  자유한국당에 100%완벽한 비대위원장을 추천한다.   꺾은 붓   2018-07-13   290
536
  문화활동가 황현동지 쾌유기금 마련 후원주점   기륭전자분회   2018-07-12   211
535
  한국당 댓글알바들과 종편등 기레기들 금품수수 조사해야   진짜보수   2018-07-12   261
534
  사랑보다 깊은   송태희   2018-07-12   226
533
  단시일에, 영어 잘하기~, 각종질병 쉽게 치료~   유익한   2018-07-11   347
532
  제17기 청년 인권학교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연대   2018-07-11   235
531
  GS칼텍스 노조무력화 후 신규증설 및 고용창출 발표(2005년~2022년) 총 9조원, 1,600명(1조원 증설 제외)   guru   2018-07-11   254
530
  문대통령이여- 손에 피를 한 번 기꺼이 묻히시라!   꺾은 붓   2018-07-07   247
529
    성범죄 1위목사 나라망신이다 퇴출하자 미투운동 잘한다   미투운동   2018-07-28   211
528
  홍준표대표님 비운 자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꺾은 붓   2018-07-04   213
527
  오늘따라 세월호 학생들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목이 메이누나!   꺾은 붓   2018-07-03   205
526
  진짜로 드루킹은 묻힌것인가 뉴스에 뜨질않네   김택수   2018-06-29   196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의혹 키운 채널A 보고서...검언 유착 조사 대상 포함돼야
[기자회견문] 전두환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성평등위원회] ‘N번방 방지법' 보도, 피해자를 기억하라
지/본부소식
[시청자미디어재단지부 성명] 재단의 근간을 뒤흔드는 신태섭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자회사협의회 iMBC지부 성명] 이제는 사측이 조합 가입, 탈퇴도 관리하는가?
[EBS미디어분회 성명] EBS미디어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입장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훈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