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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정책 칼럼] 지역 방송이 아닌 지역 정치라는 돌파구
 2016-01-05 11:02:38   조회: 1839   
 첨부 : 편집-지역방송이 아닌 지역 정치라는 돌파구.pdf (190535 Byte) 
지역 방송이 아닌 지역 정치라는 돌파구 김동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 1. 지역이 없는 한국, 방송이 없는 지역 흔히 ‘지역’의 반대말을 물으면 ‘중앙’이나 ‘서울’이라는 말이 돌아온다.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지만 이런 용법은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하는 중심부를 상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기만 하는 지역을 주변부에 놓는 공간적 구조를 전제하고 있다. 물론 국가 주도의 압축 성장을 거쳐 온 한국의 정치-경제 구조를 생각하면 이런 공간의 은유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렵게 획득한 선거라는 형식적 대의 민주주의는 그런 중심이란 사실 허구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늘 그렇듯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비우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권력의 유지와 획득을 위한 결정적인 국면을 앞두면 ‘중심’은 비워지고 ‘지역’은 다시 정치적 세력들로 채워진다. 결국 중심이란 수많은 지역이 만들어낸 제도적 산물이지 구체적인 공간은 아닌 셈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뿌리박은 지역이라는 구체적 공간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이렇게 구체적인 공간을, 다시 말해 사람들을 버려두고 권력과 돈이 오가는 흐름만을 쫓다보면 중심을 상정하고 ‘서울’을 그 물리적 공간으로 놓게 된다. 그러나 서울 또한 부산, 대전, 대구와 같은 지역 중 하나일 뿐이다. 지역이 아닌 중심이 된 서울은 구체적인 삶의 공간이 아니라 그 이외의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추상적이고 제도적인 권력의 공간이 되고 만다. 모든 정치·경제적 권력의 중심부에서 쏟아내는 말에는 당연히 구체적인 언어가 없다. 다양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일상의 삶은 종이신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처럼 쪼개어진다. 거꾸로 이렇게 흩어지고 파편화된 언어들이 서울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타인들과 어떤 관계도 맺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정당화시킨다. 이런 삶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서울이라는 중심에서 ‘지역’에 대한 그 어떤 정책과 제도도 생산되지 않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정치와 경제만 그럴까. 방송 또한 다르지 않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상파 지역 방송이 없는 광고 수익 배분에 대한 지역방송의 요구가 늘 무시되는 것은 지역을 저개발된 주변부로 간주하고 베풀어야 할 ‘원조’로 여기기 때문은 아닌가? 곳은 바로 서울이다. <서울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SBS를 떠올려 보자. SBS는 키스테이션이라는 중심이지 지역 방송이 아니다. 그래서 지역민방에 부여되는 자체 제작/편성이라는 지역성 책무로부터 유일하게 자유로운 방송이 바로 SBS이다. (중략) -첨부 파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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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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