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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성평등 사회를 위한 선언문’ 발표
[0호] 2018년 03월 08일 (목) 18:49:57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110주년 세계여성의날 맞아 전국여성노동자대회 개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모범상 시상과 함께 성평등 사회를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성차별과 여성혐오에 맞서 싸우며 평등한 임금을 쟁취하겠다고 결의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 노동자들이 평등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및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투쟁한 것을 기념해 세계여성의 날이 생겼다.

민주노총은 작년부터 남녀 임금 격차가 100대 64인 상황을 바꾸기 위해 ‘3시 STOP' 캠페인을 하고 있다. 임금 차이를 따지면 여성노동자는 오후 3시부터는 무임금 노동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재 한국 사회의 미투 운동 확산은 개인적 피해를 넘어 구조적 차별, 일과 노동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일터의 성폭력은 문제적인 개인에 기인한 것뿐만 아니라 차별적 제도와 관행에서 비롯됐다”며 “촘촘히 만들어진 성별 분업, 직군 직급 업종별로 여성과 남성을 나눴고, 양질의 일자리가 여성에게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평등 사회를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선언문을 발표하고 “성폭력 피해를 말하기 시작한 모든 당사자들을 지지한다”며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과 성차별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동료를 성적 대상자로 보거나 일터의 꽃으로 보는 사회와 싸우며 △성폭력 피해자와 목격자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 조직 △방관자 자세를 넘어 협력하고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 △성차별과 여성혐오에 맞선 현장 투쟁 조직 △여성의 저임금을 넘어 평등 임금 쟁취 △여성 정치세력화 적극 참여 등을 결의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원주원예농협지회,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한국OSG분회,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화지회,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동국대 시설관리분회, 여성연맹 마사회지부 등 6개 조직에 성평등 모범상을 줬다. 또 오혜림 조합원(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대구축협지부), 최현희 조합원(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지회), 여영숙 조합원(전국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 광명지부) 3명에게 성평등 모범 조합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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