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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농민의 든든한 응원군!”
[0호] 2018년 03월 23일 (금) 16:01:23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22일 한국농어민신문지부 12대 집행부 출범

김영민 지부장 “소통과 행동하는 노조” 강조

“우리 농업이, 농민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떳떳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언론노조 한국농어민신문지부가 든든한 응원군이자 힘이 되도록 합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지부 12대 집행부 출범식이 22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인근 한국농어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지부 조합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영민 12대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농어민신문은 전국 13만 농업경영인의 땀과 열정으로 탄생한 농업 정론지이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일터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수익을 명분으로 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당당하고 정의로운 신문을 만드는 것은 구성원과 경영진이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며 “12대 지부는 소통하며 해동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노동조합 9대 사무국장(12~13년), 10대 부지부장(14~15년)으로 활동해 왔고 현재 15년차 기자로 유통 부문 담당이다.
 

   
 

출범식에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오정훈 수석부위원장, 윤석빈 특임 부위원장, 백재웅 조직쟁의실장 등 산별노조 간부들과 김지석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 등 회사측 간부들이 참석해 12대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난 2년 활동한 김인희 지부장 등 집행부를 격려한 뒤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에게서 나온다. 조합원들은 집행간부들에게 많이 요구하시고, 노동조합과 같이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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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출범선언문 전문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지부 제12대 집행부가 첫 발을 내딛으며 힘찬 출발을 알린다.

1999년 11월 29일, 우리는 한국농어민신문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야심찬 결의를 다지며 노동조합을 창립했다. 그로부터 19년 동안, 한국농어민신문의 사시인 ‘농어촌의 진로제시’, ‘농어민의 권익대변’, ‘농수산업 정보제공’이란 창간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농어업 정론지란 사명을 향해 정진해왔다. 우리가 13만 농업경영인들의 염원을 담아 300만 농업인들의 조타수 역할을 해왔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듯, 회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정론직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할 조합원들이 점점 수익을 창출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날카로운 펜촉을 들고 날선 질문을 던지는 기자의 역할이 온전히 무시되는 현실, 본연의 임무보다 돈이 먼저인 현실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노동환경은 또 어떠한가. 사측은 매년 경영위기를 호소했고, 한국농어민신문지부는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고통을 감내했다. 복지수당을 줄였을 때도, 임금을 동결했을 때도 사측의 얘기대로 신문사가 정상화될 것이라 믿으며 한 해 한 해를 버텨왔다. 그런데 이런 고통이 어느 새 당연시되고, 후퇴한 복지수준을 되돌리려는 노력은커녕 더 뒷걸음질 치는 듯한 모습은 무척 당혹스럽다.

농업․농촌․농민의 대변지라 자신해 온 한국농어민신문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때다. 때문에 한국농어민신문지부에 거는 조합원 동지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12대 집행부는 ‘소통하며 행동하는 지부’가 되기 위해 조합원들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놓을 것이며, 조합원의 권익대변은 물론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데 앞장서겠다. 노사상생을 토대로 신문사의 건전한 경영 파트너로서 동행하면서도 사측의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내년이면 한국농어민신문노동조합이 탄생한 지 20년이 된다. 한국농어민신문 가치를 훼손하려는 외압을 막아내며 철저히 지켜온 세월이다. 젊은 패기로서 비뚤어진 세상에 맞섰던 20대처럼 조합원 동지와 똘똘 뭉쳐 하나된 힘으로 새로운 10년,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오늘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농업·농촌과 함께 미디어 환경도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오늘날, 여전히 조합원 가슴에는 새 희망의 씨앗이 품어져 있다는 것을 안다. 그 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하는 게 12대 집행부의 임무일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난하다. 한국농어민신문지부 12대 집행부는 오늘 출범을 시작으로, 이 길이 꽃길이 되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2018년 3월 22일

전국언론노조 한국농어민신문지부 제12대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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