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파업 65일차 집회… 조준호 유도선수 방문

지역민방 지부장들 연대 방문 “YTN 투쟁 승리한다!”

파업 중인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들이 ‘최남수 아웃’ 낙법을 배웠다. 6일 파업 65일차 집회 현장에 조준호 유도선수가 와서 조합원들에게 다치지 않고 떨어지는 낙법을 알려줬다.

조 선수는 박진수 지부장을 업어치기로 넘겼고, 박 지부장은 안전하게 간이 매트 위로 떨어지면서 ‘최남수 아웃’을 외쳤다. 이날 조준호 선수는 자신이 지은 ‘잘 넘어지는 연습’이란 책을 10권 가져와 조합원들에게 줬다.
 

또 이날 김영곤 ubc울산방송 지부장, 천대성 TBC 대구방송 지부장, 김춘영 JTV전주방송 지부장, 김명하 G1지부장, 부현일 JIBS제주방송 지부장 등이 연대 YTN 투쟁 승리를 기원했다.
 

김영곤 ubc울산방송 지부장은 “박진수 지부장이 투쟁 속에서 외롭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함께 해 주고 계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투쟁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춘영 JTV전주방송 지부장은 2008년 YTN 공정방송 투쟁 때 남대문 YTN사옥 앞에서 천막농성과 투쟁을 한 기억을 나눴다. 김 지부장은 “이명박 정권 때 제일 먼저 타깃이 되어 공정방송이 훼손된 YTN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부현일 JIBS제주방송 지부장은 “앞으로 이런 파업을 겪지 않을 완전한 시스템을 쟁취하자”고 힘찬 투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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