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언론노조 찾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영주 전 사무총장

“연대를 빼 놓고 민주노조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 간부들에게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에 앞장 서줄 것과 노동 문제를 심층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과 이영주 전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을 찾자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 위원들이 큰 박수로 환영했다.

지난 2015년 11월14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민중총궐기 시작을 외쳤던 한상균 전 위원장은 이날도 힘 있는 목소리로 민주노조의 의미를 말했다.
 

“노동조합 만들 수 있는 규모에는 찾아가지 않습니다.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이들에게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연대를 빼놓고 민주노조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한 전 위원장은 “(노동조합에서는) 개별화된 노동자들, 저임금으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 문제를 주요한 사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언론노조 동지들이 이 사회 적폐 청산에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며, 노동의 문제를 좀 더 깊게 조망해주시고 미조직 노동자에 대해 심층 취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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