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간부들 7일 ‘국민일보 인쇄’ 사업장 방문

김형수 지부장 “위기, 한 마음 한 뜻으로 돌파”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사업장 대표들이 국민P&B지부를 방문해 강고한 단결력을 보였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등 언론노조 간부들이 7일 오후 6시 금천구 가산동 국민일보 인쇄 공장을 방문해 국민P&B조합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함께 투쟁 구호를 외쳤다. 간담회에 국민P&B지부 전체 조합원 36명 중 31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언론노조 국민P&B지부장은 조합원들에게 “앞으로 위기 상황은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동지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 최대 위기 상황으로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부현일 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 허석규 동아일보신문인쇄 지부장, 한대광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의장(경향신문지부장), 전대식 지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의장(부산일보 지부장), 배성재 한국일보지부장, 조성래 KBS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준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장, 나석채 MBN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회사측은 언론노조 전체와 싸우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 언론노조 간부들의 방문은 경고의 의미”라고 말했다.

한대광 언론노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국민일보P&B지부가) 이번 사태를 딛고 일어서 신문 산업이 인쇄 업종이 어떻게 생존해 나갈지 함께 논의하자”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전대식 언론노조 지신노협 의장은 ‘싸움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투쟁 기금을 전달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언론노조 연대에 많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싸움이 되도록 빨리 승리로 끝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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