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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해직 언론인 명예 회복 시급”
[0호] 2018년 09월 06일 (목) 21:28:17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bumcom@daum.net

6일 ‘80년 언론인 해직을 말한다’ 기획 세미나

1980년 전두환 정권은 5.18 민주화운동을 보도하기 위해 싸웠던 언론노동자 등 1천여 명이 강제 해직시켰고, 64개 언론사를 18개 언론사로 통폐합했고 172종의 정기간행물이 등록 취소시켰다.

2016년 10월 민병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법 일부 개정안’, 2017년 설훈 의원이 ‘1980년 해직언론인의 배상 등에 관한 특별 조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이 두 법안은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80년 해직을 말한다’ 기획 세미나가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각 언론단체 대표들은 80년 해직 언론인 선배들의 조속한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

 

   
 


김중배 언론광장 공동대표는 “처참한 증표가 해직 사태다. 이것은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언론인들을 해직하는 데 앞장섰던 공범자들이 언론사 이사 등 경영진으로 앉아 있다.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중배 공동대표는 이어 “공정언론을 학살하기 위해 언론인들을 해직시킨 것이 아니냐”며 “단순한 명예 회복이 아니라 민주언론 대장정을 나설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이 사형을 당했고, 유신 때 동아일보에서 발생된 대량 해직으로 동아투위가 결성됐고, 신군부에서 대량 해직, 2008년 YTN MBC 등에서 해고가 발생했다”며 “권력이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왜 언론인들을 해고시켰겠는가. 비판의 입을 막고, 잠재적 비판자들을 옭아매기 위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무너뜨리려는 첫 시도가 언론인 해직”이라며 “해직 언론인에 대한 보상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1980년 언론자유를 외쳤던 선배님들은 결국 거리로 내몰렸고, 평생 해직 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오셨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한 이들의 명예는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80년 해직에 대한 역사적 조명을 통해 국회에 잠자는 법안이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80년 해직 언론인 명예 회복을 주 내용으로 한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설훈 민병두 의원이 참석해 관련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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