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에서 KBS본부 방송차량지부로

언론노조 중집 13일 조직 변경 안건 승인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가 언론노조 KBS본부 방송차량지부로 조직 편제를 변경했다.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는 2004년 KBS MBC SBS 등 방송사 파견 노동자로 구성됐고, 고용안정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해 왔다. 11월29일 KBS본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KBS차량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12월13일 언론노조 중집이 승인했다.
 

자회사를 비롯해 관계 회사 조합원을 노동조합의 한 식구로 함께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 YTN지부도 YTN DMB와 라디오 노동자들을 지부 조합원으로 받아들였고, YTN지부 YTN플러스분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오달록 KBS본부 방송차량지부장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식당에서 열린 지부 출범식에서 “15년 동안 노조 길을 걸으며 파업과 투쟁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며 “(조직 편제에) 언론노조와 KBS본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13일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승인으로 조직 변경이 이뤄줬다”며 “이것은 언론노동운동의 역사에 기록할 일이다. 우리가 잡은 손은 점점 커질 것이며, 우리 힘은 강력해 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성래 KBS본부 수석 부본부장은 “먼 길을 갈 때 둘이 가면 쉬운 법이다. 잡은 손 놓지 않겠다”며 환영 인사를 했다.

출범식에 KBS본부 관현악단구역 조합원들이 축하 공연을 하면서 연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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