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언론노조 G1지부 7대⋅8대 이⋅취임식

“언론이 언론답게, 방송이 방송답게” 힘찬 투쟁으로 출발

전국언론노동조합 G1강원민방지부 7대⋅8대 이⋅취임식이 19일(화) 18시 강원도 춘천시 G1 본사 2층 강당에서 열렸다.

G1지부 신임 이광구 지부장은 힘있게 ‘투쟁’을 외치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 지부장은 “임기동안 방송이 방송답게, 언론이 언론다울 수 있도록 공정방송을 위해 나름의 역할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모든 것은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G1에 있는 모든 조합원들과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과 연대하면서 할 수 있다”며 “지역민영방송의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와 더 많은 단결과 연대를 통해 지역민영방송의 정책적인 부분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와 한 배를 탔다 저와 함께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가라앉을 것이냐는 오롯이 우리들에게 달렸다”면서 8대 집행부를 소개했다.

이광구 신임 지부장은 2001년 공채1기로 G1강원민방에 입사, 편성제작국 PD로 일했고 2013년부터 정책심의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단독으로 입후보해 89% 지지를 받았다.

연임등으로 4년 6개월 임기를 마친 김명하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강원민방에 입사한지 어느덧 18년차인데 오늘만큼 제 인생에 있어서 뜻깊고 행복한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가슴에 새기며 현업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유한솔 G1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시작해 축사, 감사패와 노조 깃발 전달과 새 집행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사에서 오정훈 언론노조 10대 위원장 당선인은 “김명하 지부장은 지난 4년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에서 큰 역할 해주셨다며 신임 이광구 지부장은 정책통으로 G1강원민방지부 조합원의 단결력과 지민노협에서 정책적인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강원민방지부가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싸워야 하며 언론노조 10대 집행부도 언론이 언론답게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은 “우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보도자료를 내고 집회를 하면서 언론의 기사 한 줄, 방송의 한 꼭지 나는 것을 상당히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만큼 언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언론의 민주화 없이 정치권력은 민주화 될수 없고 또한 어떤 사회도 민주화의 길을 갈 수는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언론을 국민과 민중들에게 다가서는 언론, 사회적 약자의 편이 되는 언론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상대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 의장은 연대사를 통해 “겉으로는 평화롭지만 호수에 떠있는 백조처럼 그 안에서는 치열하고 늘 갈등 속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위치에 김명하 지부장이 있었고 현명한 리더쉽을 발휘했기에 4년 6개월의 긴 시간에도 무탈하게 임기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회사를 대표해 참석한 허인구 G1사장은 “창사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역대 노조위원장과 구성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오늘의 건강한 노사문화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한 뒤 “G1 구성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사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정훈⋅송현준 언론노조 10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당선인, 윤석빈⋅부현일 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 이상대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의장 겸 청주방송지부장, 김춘영 전주방송지부장, 양병운 대구방송지부장, 정준호 광주방송지부장, 유병호 대전방송지부장, 김영곤 울산방송지부장, 박재영 제주방송지부장, 민기원 언론노조 강원협의회 의장, 최헌영 MBC본부 춘천지부장, 황인중 KBS본부 강원영동지부장, 장지호 스카이라이프지부장,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 및 간부, 박재균 춘천시의원, 강성남 새언론포럼대표, G1지부 조합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경인TV 유진영 OBS희망조합지부장과 오동식 사무국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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