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훈 위원장 당선자 “차별적 요소 해결, 노사 공동의 노력”

이강택 tbs 사장 “편법적인 착취 방식, tbs에서 용인 못해”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출범 1년여 만에 노조 활동 보장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과 포괄 임금제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상암동 tbs 12층 라디오 공개홀에서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체결식을 했다.
 

이날 tbs 회사측은 이강택 tbs사장, 이동률 기획조정실장, 송원섭 라디오국장, 김남일 텔레비전 국장, 김종필 보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노조는 오정훈 위원장 당선자,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최성혁 사무처장, 최유리 정책차장, 이강훈 tbs지부장, 이윤정 tbs부지부장, 김지영 tbs지부 사무국장을 비롯해 tbs지부 조합원들이 첫 임단협 체결식에 함께 했다.
 

언론노조 tbs지부는 지난 1월22일 노사 상견례 후 2월20일까지 8차례 집중 회의를 거쳐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합의안을 마련했다. 단체협약에 근로시간면제 제도, 조합비 공제, 정기 노사간담회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임금협약에는 공무원 수준의 임금 인상과 함께 처우개선 수당 지급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포괄임금제 폐지가 포함됐다.

 

이강택 tbs 대표는 “협상에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했고, 처우개선 수당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편법적인 탈법적인 착취 방식과 제도를 tbs에서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을 담았습니다”고 설명했다.

이강택 대표는 이어 “이번 단체협약으로 시작으로 tbs는 가장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임단협을 통해 차별적인 요소를 해결한 것은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사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오정훈 위원장 당선자는 “이 단협을 통해 tbs 모든 구성원들이 미래로 향하는 현관문을 열어야 할 것”이라며 “이후 법인화 과정까지 연대의 마음으로 같이 하겠다”고 전했다.

 

이강훈 언론노조 tbs지부장은 “하나 된 tbs”로 가는 협약임을 강조했다. 이강훈 지부장은 “더 나은 시민의 방송 tbs를 위해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협약”이라며 “좋은 결과를 위해 회사에서 성심을 다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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