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창원을 출마

진보정당 총선총력

30곳 공천목표 원내진출 유력



민주노동당이 15대 총선에서 권영길 대표 등 전국 17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고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기조를 ▲보수정당 일색의 정치구도를 바꿔낼 대안정당으로서의 위치확보 ▲적극적 후보대응으로 선거 시기 당원 결합력을 높이고 향후 지역 활동기반 형성 ▲민주진보진영 제 단체들과 함께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연대투쟁 전선형성 등으로 잡고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권대표 등 전국 17곳에서 당원총회를 거쳐 확정한 후보들을 인준했다. 민노당은 또 3월 중순까지 당원총회를 통해 모두 30여 명의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는 경남지부 당원총회를 통해 찬성 98%로 창원을 후보로 공천됐다. 민주노동당은‘국회의원 후보는 해당지역구 당원들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는 당규에 따라 당대표라도 예외 없이 원칙적인 선출 절차를 밟았다.
권 대표는 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부정부패청산, 고용안정, 사회복지의 획기적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한편 “지금 시국은 단순한 인물의 교체가 아니라 세력의 교체가 중요한 시기이며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창원시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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