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출판인쇄 임단협 교착상태

조광출판인쇄의 임단협이 17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가입범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조광인쇄노조와 사측은 지난달 27일 제17차 임단협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쟁점은 조합원의 가입범위, 상여금 체불문제, 각종수당 미지급 문제 등 3가지.
이재홍 위원장은 "명백한 법 위반 사항들조차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조의 노력을 사측이 악용하고 있다"며 "파업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상여금 문제는 소송으로 해결하며 각종수당은 총괄수당으로 이미 지급했고, 과장급 직원의 노조가입은 불가라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편 언론노련은 지난 28일 사측에 공문을 보내 부당성을 지적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 언론노보 280호(2000.5.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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