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규약 마무리

지난달 27일 집행위/서울단위노조회의


언론노련은 지난달 27일 언론회관 12층에서 제26차 집행위원회 및 서울지역 단위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산별노조 명칭·조직대상·조직체계·재정문제 등 산별노조 주요 규약안 전반에 대한 검토·수정작업을 벌였다.
집행위 및 연석회의는 명칭과 관련 「전국언론미디어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2개안으로 압축했으며 조직대상은 「전국의 신문 방송 출판 문화 정보 통신 광고 등 언론미디어산업관련 사업장의 노동자」로 정했다. 조직체계는 산별노조 산하에 1천명 이상의 경우는 본부를 두고, 1백명 이상 사업장 단위로 지부를 두되 1백명 미만은 매체별·지역별 연합지부를 구성키로 했다. 현재 단위노조는 지부로 인정한다.
조합비는 98년 대의원대회 의결대로 총액의 1%로 정했으며, 조합비중 70%를 해당지부에 배정키로 했다. 대의원은 지부조합원의 수 1백명까지는 1명, 101∼1천명은 1백명당 1명, 1천1명∼2천명은 3백명당 1명, 2천1명 이상은 4백명당 1명을 선출키로 했다. 중앙위원은 5백명 단위로 1명, 2천명 초과시 8백명 단위로 1명을 추가키로 했다.
단체교섭의 권한은 위원장이 가지며 지부가 교섭권위임을 요청할 때 위임이 가능하다. 이같은 내용은 지속적인 수정과정을 거친뒤 오는 19일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단식후유증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국민일보 김용백 위원장은 투쟁보고를 통해 "교차상태에 빠진 임단투를 이끌기 위해 퇴원했다"며 "사내 언론인 자정운동 등을 함께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 김준옥 사무국장은 "이번 IPI 총회 투쟁으로 CBS투쟁은 전기를 맞을 것이며 승리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행위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참석, "이번 총선과정에서 언론노련이 보여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 언론노보 280호(2000.5.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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