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에서는 지금....


올해 언론노련의 최대과업인 산별노조건설에 대해 각 단위노조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맹에 산별과 관련된 강의요청이 늘고 있다.
연맹은 지난 2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열리는 KBS노조 조합원 기본연수에 참여해 1시간 가량 언론 산별과 관련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최근 더욱 강해지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의 노동강도문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런 문제를 공동대처하기 위해 시급히 산별노조를 건설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청주방송과 국제신문도 지난 18일 각각 연맹 전임자를 초청해 산별노조건설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매일노동뉴스 조합원들은 이미 지난달 말 산별노조에 대한 강의를 듣는 등 산별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노동자들과 언론관련 시민단체들간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방송법 개정과정에서 연대 투쟁을 벌였던 언론노동자들과 시민단체들은 방송법 개정 막바지 시점에서 서로 입장 차이를 드러내 갈등을 겪은 것. 이 입장 차이들이 논의를 거듭하면서 가까스로 일치된 입장을 이끌어 내긴 했으나 그 과정에서 두 집단간의 상당한 정서적 괴리를 경험했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언론개혁운동에서 양 진영의 연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서로의 건설적인 관계 회복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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