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사고 내규 강화"
노조, "근본문제 우선 해결"

YTN 사측이 방송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사고 대책위원회의 내규를 강화, 노조와 마찰을 빗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사측이 지난 달 제안해 현재 시행중인 '방송사고 대책위 운영내규 개정안'에 방송사고에 대한 기자의 책임을 보다 엄격하게 묻도록 한 것에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YTN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외면한채 징계의 수위만 높이는 것은 오히려 사원의 사기 저하와 방송의 품질저하만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아울러 "책임만을 강화하기 보다는 사고방지를 위한 발본적인 대책과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이달 예정된 단체협약에서 이 문제의 보완조치를 사측에 제기할 방침이다.


/ 언론노보 281호(2000.5.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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