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중인 조선일보 경제과학부 모태준 기자에게 동료 기자들이 '웃음테이프'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기자 가족들이 심리치료의 한 종류인 '웃음치료'가 환자의 우울증 등 증상에 좋을 것이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노조 김한수 사무국장에게 부탁해 만들어진 이 테이프는 두시간 분량으로 코미디 프로에서 배경 효과음으로 사용되는 각종 웃음소리를 넣었다. 김사무국장은 이 테이프의 제작을 문화부 한현우 기자에게 의뢰했고, 한기자는 다시 SBS <호기심 천국> 담당PD에게 부탁한 것. 이 특별한 선물은 지난달 21일 과학문화상을 수상을 위해 참석한 모기자에게 직접 전달됐다.


/ 언론노보 281호(2000.5.17) 2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