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30∼32기 기자들이 지난 10일 '홍성만 사장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제하의 성명을 붙여 사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입사 8∼10년차인 이들은 성명에서 "홍사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 이 조직에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기자 총회를 열어 홍사장의 퇴진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성명은 지난 9일 밤 기수대표 10여명이 긴급회동해 만든 안에 대해 20명의 30∼32기 전원이 동의함에 따라 발표됐다.
한편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과 8일 2차례 열린 회의에서 사장 선임을 위해 추천과 공모를 병행키로 하고 이를 사고로 낼 계획이다.


/ 언론노보 281호(2000.5.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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