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노조연대 강화


KBS광주방송총국, 광주MBC, KBC, 광주CBS 등 광주지역 방송노조들이 본격적인 연대기구를 결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광주지역방송노조협의회(의장 김병욱 KBS노조 광주지부장)는 지난달 29일 KBS공개홀에서 윤영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과 광주민언련 김광훈 사무처장, 민방노협 오기연 위원장(SBS노조 위원장) 등 노동·시민·언론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임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언론민주화와 지역감정 극복은 물론, 산별노조 건설을 위한 단합된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광방노협은 이 지역 방송노조간의 연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운동단체와도 유기적으로 연대함으로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언론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6개월여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했다.
광방노협은 또 향후 4개사 노조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최근 CBS사태와 관련 권호경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광방노협 명의의 공동성명서도 채택했다.


/ 언론노보 282호(2000.6.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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