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노조(위원장 강성남)가 올 임단협을 앞두고 조합원 설문조사와 분회 간담회, 대의원대회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3일간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18일부터 각 분회 간담회를 통해 임단협 등 조합활동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노조는 또 최근의 소유구조개편논의와 맞물려 임단협이 조합원의 힘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임단협 승리를 위한 조합원 전진대회'를 준비하고 6월초 대의원대회 개최와 각분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94%의 조합원이 '11% 이상의 임금인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1% 이상 인상'도 무려 15.2%가 응답해 임금인상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요구를 보였다. 조합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대의원대회에서 노조 최종 임단협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언론노보 282호(2000.6.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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