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시설관리사업단(위원장 김종오)이 언론산별전환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한데 대해 사측이 방해공작을 펴옴에 따라 노조의 규탄성명과 연맹의 항의가 잇따르는 일이 벌어졌다.
노조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산별전환을 위한 임시총회 일정에 대해 사측이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 투표를 미뤄달라'며 노조 집행부에게 상식을 벗어난 요구와 망언을 했다"며 "이후에도 부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통해 투표일정 저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성명에서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키고 망언을 서슴치 않은 문 청 이사에 대해 '즉각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사측간부들은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할시 대가를 치룰 것'임을 경고했으며, 연맹도 이에 대해 시설단 간부를 상대로 즉각 항의, 불개입 약속을 받아냈다.


/ 언론노보 283호(2000.6.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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