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YTN, 대한매일 등 2차 총투표

스포츠조선 89% 통과, 연맹 홍보 주력


언론노련의 산별노조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일보 노조와 KBS노조, 스포츠조선노조가 각각 지난 5월 29일, 30일, 6월 2일 산별 투표를 마친데 이어 주요 신문노조들이 속속 이에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언론노련은 산별노조로의 조직 변경을 위한 단위노조별 2차 조합원 총투표를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개한다. 이 기간 중 한겨레신문노조, YTN노조, 경향신문노조, 대한매일신문노조 등 10개 노조가 산별 투표에 들어간다.
2차 투표에 들어가는 노조 중 한겨레노조는 6월 19-21일, 대한매일노조는 6월 26-27일로 투표 날짜를 확정했으며 YTN노조와 경향신문노조, 전남일보노조, 연합뉴스노조, 대전방송노조, 국민일보노조, CBS노조, 제일경제노조, KH내외경제노조 등은 빠른 시간 안에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부분의 주력 노조가 2차 산별 투표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연맹의 산별 추진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언론노련은 2차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각 단위사별 간담회·교육을 실시하고 문답집·자료집 등을 배포하며 지역별 조합원 순회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노조가 연맹 가입 노조 중 세 번째로 산별 대열에 합류했다. 스포츠조선노조(위원장 이영식)는 지난 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산별 투표를 진행해 전체 조합원 161명 중 146명이 투표에 참가(90.6%), 이 중 130명의 압도적 찬성(89%)으로 산별노조로의 조직변경을 결의했다.
개표 직후 이영식 위원장은 "역대 투표 중 최고의 투표율을 보인 것 자체가 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표장에는 언론노련 최문순 위원장이 꽃다발을 준비해 축하했다.


/ 언론노보 283호(2000.6.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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