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96년 YS 충성편지 재공개


CBS 권호경 사장이 "대북사업은 국가정보기관이 주도해야 한다"고 반민족적 통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CBS노조는 권사장이 지난 96년 8월1일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보낸 '충성편지'에서 "획일체제인 북한당국이 우리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꾀하고 있다"면서 "대북 구호시기 장소 물건내용 물량 등은 국가관련기구에 따라 기밀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가정보기관 주도로 대북사업이 이뤄져한다'는 주장은 권사장의 반민족적·반통일적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며 "겉으로는 통일 지향적인 발언을 해온 권사장의 권력아부형 이중인격에 대해 교계지도자들조차도 반교회적 행위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반통일적 권사장의 방북은 배제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권사장의 충성편지를 재차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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