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노조 성명


KBS·MBC·SBS 노동조합은 20일 '위성방송을 외국자본과 재벌에 넘겨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방송위가 위성방송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상파를 제한하려는 것은 특정컨소시엄을 배제하려는 의도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사 노조는 방송위가 19일 위성방송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하면서 외국자본과 대기업에는 관대한 참여를 보장한 반면 지상파는 제외한 것은 반문화적·반주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3사 노조는 무궁화 3호위성이 160개의 채널운용이 가능한데도 지상파의 불과 10여개의 희망채널을 차단, 특정 컨소시엄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지상파는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위성방송을 조기에 안착시킬수 있는 성실한 파트너로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 언론노보 284호(200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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