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 성명

언론노련이 위성방송사업자 신청을 낸 (주)일진과 머독에 대한 반대입장을 다시한번 천명하고 나섰다.
언론노련은 12일자 <악덕기업의 위성방송 진출은 막아야 한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주)일진의 경우 자사 노동자들에게 초임으로 49만5천원만을 지급하는 등 동일업계 평균지급임금의 64%에 머물고 있다'면서 '노조탄압과 부당해고 등을 일삼고 있는 일진에게 위성방송을 맡길 수 는 없다'고 명시했다.
성명은 또 '위성방소의 참여대상에서 세계적으로 언론문화를 황폐화시켜온 머독의 결합만은 결코 막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언론노련은 '우리나라 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일 미치게 될 위성방송은 사회적 책임성이 강한 공적자본이 주도해야 한다'면서 '사적자본의 경우도 일진과 같은 악덕기업주나 국경없는 언론재벌인 머독이 아닌 건전한 자본을 참여를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언론노련은 '국민의 방송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방송위원회가 특정세력의 압력이나 로비에 휘둘리지 않고 전국민적 관점에서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언론노보 285호(2000.7.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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