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산별노조 건설 작업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일보의 언론동지들이 전국에서 대표적인 악덕사주의 방해공작을 뚫고 당당히 산별건설을 결의해 낸 것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산별건설을 결의한 조직은 모두 11개. 조합수로는 전체 69개의 1/6수준이지만 조합원 수로는 전체의 1/3을 넘어 섰다. 중앙의 대규모조직부터 산별건설에 앞 장 선 결과다.
앞으로 투표를 에정하고 있는 동아인쇄와 중앙인쇄를 비롯한 운전노동자들이 투표를 마칠 예정인 7월말이면 조합원 과반수 이상 결의가 무난하다. 이제 더 이상 언론산별건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6월 중순 투표를 실시한 한겨레신문 노조를 비롯한 각 노조들이 찬성율 90%이상의 행진을 계속해 매 조직의 투표가 끝날 때마다 찬성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남은 투표를 남겨 놓고 있는 조직그룹은 민영방송과 지역신문사 두그룹.
오는 13일 인천에서 열리는 민영방송노조협의회는 향후 산별건설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민영방송 노조가 산별건설을 서둘러 결의할 경우 이미 산별건설결의 태세가 되어 있는 지역언론까지 포함하여 언론노련 산하 전체 노동자 가운데 3/4이상의 노동자들이 산별에 동참해 힘있는 조직건설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 언론노보 285호(2000.7.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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