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연대 우렁찬 함성

서신노협 남한강서 산별수련회



서울지역신문통신노조협의회는 지난 22일부터 이틀동안 남한강수련원에서 산별노조전환 전략모색을 위한 수련회를 가졌다.
서울지역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 통신사 등 서신노협 소속 단위노조 산별추진위원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사무처 전임자들이 참여한 이날 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은 단위노조별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산별노조에 대한 이해와 산별노조추진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작업이 시급하다는데 생각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3월부터 단위노조를 중심으로 산별노조 추진에 핵심역할을 담당해야 할 노조간부들에 대한 교육 및 토론과 대의원, 조합원을 대상으로 간담회 조직, 노보나 홍보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산별노조건설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연맹차원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맹노조인 방송위원회 노조로부터 임금협약 교섭권을 위임받아 방송위 사용자쪽과 대각선 교섭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난 98년 연맹정기대의원대회에서 2000년 11월까지 산별노조로 전환이 결의됐고, 작년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올4∼5월 중에 산별노조전환 규약개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일정까지 정해졌으나 아직 이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데 공감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여한 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은 "2002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현행법대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이 금지되면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인 언론사 노조는 존립자체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나아가 "산별노조 건설만이 언론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고 언론개혁을 일궈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서신노협이 언노련의 산별노조추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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