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선 중재안 진통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 제출에 따라 스포츠조선 임금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스포츠조선 노동조합(위원장 이영식)은 8일 서울지노위 조정회의 때 나온 중재안을 두고 저녁 6시부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다음날인 9일 오전 조정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투쟁방향 등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회의는 노조가 지난달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뒤 31일자로 서울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한데 따른 것으로, 노조는 사측과 계속해서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정신청 이후 노조와 사측은 3일과 4일 각각 지노위에 사전조정을 위해 출석해 요구안과 입장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고, 지노위는 이 자료를 조정위원들에게 발송, 지난 8일 조정회의를 가졌다.


/ 언론노보 287호(2000.8.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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