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일간의 장기파업투쟁을 벌였던 서울지역인쇄노조 임창분회(분회장 강원섭) 사태가 24일 전격 타결됐다.
이번 임단협 합의는 △임금 8.2% 인상 △상여금 2001년부터 200% △ 파업위로금 220만원 지급 △분기별 2시간 조합 교육시간 보장 △고소고발 취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임창분회는 당초 1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동결로 맞서, 결국 노동사무소가 7.2% 인상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 파업에 돌입했었다.
이번 임창 파업은 사측의 불법하도급을 통한 부당노동행위와 이에 맞선 노조의 단체행동권 침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 제기 등 첨예화된 노사갈등이 법적문제로 비화됐었으나, 이번 일괄타결로 일단락됐다.


/ 언론노보 289호(2000.9.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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