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도서출판 작은책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전체직원 4명 중 3명이 조합원인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지난 4월 노동조합 출범과 함께 분회장으로 선출된 최규화 조합원은 “출판사들 규모가 다 작고 외주 작업자가 많은데다 노조도 없다보니 만날 돈 떼이고 짤리기가 일쑤”라며 “이참에 출판 노동자들의 조직화 활동에 함께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노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최 분회장은 “책 만드는 노동자들의 공통된 소망인 ‘돈 신경 덜 쓰고, 어르신 눈치 덜 보고 책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007년 민주노동당 고려대 학생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최 분회장은 2008년 9월 작은책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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