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 신완식 조합원 분회장 취임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6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분회 사무실에서 조합원들과 내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완식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장은 취임사에서 "마음 한켠에 분회장의 중책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결코 무섭거나 두려움은 없다"면서 "굳건한 조합원들이 계시고 더 이상 빼앗길 것도 물러설 곳도 없기 때문"이라고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조합원 여러분은 모두가 동지입니다. 동지는 어떠한 난관과 고난이 있더라도 끝까지 같이 가는 것입니다"며 "조합원 모두가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조합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신완식 분회장은 또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며, 순수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임무를 다할 것"이라며 결심을 밝혔다.



주봉희 방송사비정규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다. 우리가 지켜야 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동조건이나 처우가 하나하나 바뀔 수 있다"면서 "노동조합은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다. 단결하지 못하면 하루아침에 모두 빼앗길 수 있다"며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조합원들은 이에 "언론노조 총단결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다함께 인간답게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화답했다.

앞서 1월에 경선으로 치뤄진 KBS분회장 선거에서 총 유권자 258명(기권 4명과 무효 2명 포함) 중 기호 1번 박철수 후보는 110표를, 기호 2번 신완식 후보는 142표를 얻어 신완식 후보가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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