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탄압 분쇄! 생존권 사수!
大반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언론탄압 분쇄! 생존권 사수!

大반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3년, 우리는 실로 참담한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되돌려져 우리의 입에는 재갈이 물렸고, 정권의 하수인 노릇이 강요되었습니다. 언론인의 본분을 다하려는 동료들을 향해 해고, 징계, 유배의 칼날이 춤을 추었고, 심의를 빙자한 검열행위가 우리의 목을 죄었습니다. 정권과 결탁한 족벌신문과 언론모리배들이 날로 위세를 더해감에 따라 전국의 신문시장은 더욱 혼탁해졌습니다. 급기야 언론장악 사기극의 결정판인 조·중·동·매 종편채널이라는 괴물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고, 그 여파는 무한경쟁→구조조정→독립성 약화의 쓰나미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의 위기이자 언론인 모두의 위기입니다.

그러나,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바야흐로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반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이미 세계적으로 파산을 선고받았으며, 국내 정치권력의 누수와 분열도 급격히 전개될 조짐입니다. 구제역, 전세대란, 카드대란… 민생은 날로 도탄에 빠져가고, 대중의 분노는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일대 반격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위축감과 소극성을 벗어던지고 전열을 가다듬을 시기입니다.

저들의 검열장치들을 무력화시키고, 조직적으로 의제 설정력을 강화해 언론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광범위한 연대를 구축하여 미디어정책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선봉에 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그 대열에 함께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민주언론 백 년의 토대를 우리 모두의 손으로 만들어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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