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방송지부 제7대 지부장에 황수영 조합원(사진)이 선출됐다. 황수영 조합원은 지난 3월 31일~4월 1일 실시된 지부장 선거 결과 총유권자 40명, 사고 1명, 투표 39명(100%), 찬성 38표(97.4%)의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로 당선됐다.

후보등록 마감이 세 번이나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 당선된 황 신임 지부장은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수락했는데, 무거운 책임감밖에 없다”며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황 신임 지부장은 앞서 “6대 집행부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해온 소중한 시기를 보냈다”며 “7대는 부드러운 구심점으로 조합원의 뜻과 의지, 열정을 모으는데 힘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를 위해 △‘공감’노조 건설 △공정방송위원회, 사외이사 추천제의 노조 역할 충실 △조합원 복지 실현 △부당한 보직변경 저지 △종합편성채널 특혜 저지 등을 내걸었다.

황 신임지부장은 4월 4일 첫 성명을 통해 ‘대화와 상생’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살며시 걷는 사람이 멀리 간다’는 말을 인용하며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을 밝혔다.

황 신임 지부장의 임기는 공식적으로 4월 2일부터 시작됐지만 전임 집행부 인수인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8일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 신임 지부장은 1997년 4월 입사해 기술국 디지털뉴미디어정책을 담당하는 기획관리팀 등에서 일했고 제 6대 부지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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