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확장 안한 사람 상여금 지급 안해

광주매일, 노조 반발에 철회



광주매일신문이 신문구독확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원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정기상여금 지급을 미뤄오다가 노조의 반발에 부딪히자 뒤늦게 지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매일(사장 고경주)는 지난달 25일 올해 1월 17일부터 3월 25일까지 2차에 걸쳐 부수확장운동을 벌여, 사원 120여명 중 목표치에 미달한 사원들 36명에게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광주매일 노조가 대의윈대회와 긴급비상총회를 열어 고경주 대표이사를 광주지방노동청에 고발하기로 결의하고 파업돌입을 위한 절차를 밟자 29일 뒤늦게 노사협의회를 열고 나머지 사원들에게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 지난달 30일 전액이 지급되었다.
고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여금 지급에 부수확장운동 결과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언론노보 278호(2000.4.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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