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비정규지부 MBC분회 8대 집행부 출범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비정규지부 MBC분회 8대 집행부 출범식이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지하 1층 차량 대기실에서 열렸다. MBC는 방송차량 운전 업무를 인력 파견회사인 제니얼 이노베이션에게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박수한 신임 분회장은 “꿈이 아닌 현실을 향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우겠다”는 짧은 취임사를 했고, 서금택 전임 분회장은 “노동조합이 더욱더 단단해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서 이성주 MBC본부장은 “본부가 힘든 시기에 분회 활동을 열심히 해주시고, 힘도 많이 보태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싸우면 전진할 수 있으며, 우리 역시 연대해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질 수 없는 노동구조에 놓였다면 이를 고민해야 하며, 조금 더 단결해 힘차게 싸워 나가자”라며 “희망을 갖고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내자. 언론노조도 비정규직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KBS, MBC, SBS 등 방송사 차량노동자들은 깨져도 다시 뭉치는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MBC 파업에 대한 연대로 불이익도 당했지만 그것을 견디고 투쟁한 것이 MBC분회로, 항상 연대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밝혔다.

한편, 박수한 분회장은 지난 4월 11~12일 실시된 선거에서 총 50표(62.5%)를 얻어 뽑혔다. 반대 18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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