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 27대 국민일보 지부장이 28대 지부장을 연임한다. 지난 6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실시한 투표 결과, 김남중 지부장이 재적 조합원 160명(CTS지회 38명 포함) 중 131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125명의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투표율 81.9%에 득표율 95.4%. 반대 4.6%, 무효 0%. 김남중 지부장의 새로운 임기는 2014년 6월 30일까지다.

김남중 지부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저널리즘의 위기, 신문의 위기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며 "당면한 신문의 위기에 전사적이고 혁신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의 위기는 노사 모두의 위기"라며 탄탄한 공정보도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새로운 저널리즘과 신문의 혁신에 대한 조합원들의 구상과 제안, 토론을 이끌어낼 생각이다"고 전했다.

김남중 지부장은 1998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특집기획부 등을 거쳤고, 국민일보 기자협회장을 역임했다. 파업 기간 중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며 손병호 지부장 직무대행과 함께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단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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