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송이 8일 오후 김재철 전 MBC사장을 상임 고문으로 삼으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제주방송은 최근 광고 영업 및 신사업 담당 상임 고문으로 김재철 전 사장을 내정했었다. 김재철 내정에 언론노조 제주방송지부는 8일 ‘제주방송을 후퇴시키고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언론노조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같은 소식은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뉴스제주, 헤드라인 제주 등 제주도 지역 언론 뿐 아니라 연합뉴스, 뉴시스, 미디어오늘, 피디저널 등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졌다. 또 트위터 등 SNS에서도 “참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이름이네요”, “김재철 참 오래 간다” “이명박꺼내는 참 끈질긴 보은 인사” 등 김재철 내정에 우려와 조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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