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세월호 참사 200일 … 4.16 약속 지킴이 선언

세월호 참사 200일. 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청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 노란 풍선 그리고 각종 피켓을 들고 ‘진실과 안전을 향한 길’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4.16 약속지킴이’가 되어 △약속의 노란 리본 달기 △마지막까지 함께 기다리기 △국민간담회 참여하기 △밝혀야 할 진실에 대해 전파 △언론이 전하지 않는 소식 알리기 △광장과 거리에서 행동 △위험을 지목하고 멈추게 하는 실천을 ‘우리’가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질문입니다. 밝혀야할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 입으로 말하겠습니다”라며 “또 우리가 소식통입니다. 언론이 전하지 않는 소식을 널리 알리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미완의 특별법에 그친 여야 합의 소식에 좌절하지 않겠다”며 “오히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 가족과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연장이 부실하다는 것은 우리가 길을 멈춰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법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대회에는 가수 이상은 씨가 나와 세월호의 슬픔을 함께 나눴고, ‘엄마의 200일’이란 추모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추모대회에 참석한 유족들과 시민들은 청계광장을 출발해 종로, 을지로 입구 등을 거쳐 서울광장 분향소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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