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불교인권상이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에게 돌아갔다.

불교인권위원회는 20일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서 창립 24주년 기념 법회 및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보수 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용산참사,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세월호 참사 등을 꾸준히 보도해온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에게 상을 줬다.


심사위원회(위원장 법산 스님)는 “국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으면서도 알권리를 박탈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뉴스의 본질을 지켜내고 국민들이 균형있는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소외된 이웃의 인권문제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켰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진관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는 “아무리 인권을 외쳐도 언론이 무관심하면 확산되지 않는다”며 “비대해진 공룡과 같은 언론이 언론의 본래 기능을 외면하고 왜곡된 정보를 생산함으로서 사회정의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땅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진관 스님은 이어 “부처님께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10가지 계율에서 말에 대해 4가지를 말씀하신다. 이를 언론에 대입하면 대중을 이간질시키지 말고, 비방을 조장하지 마려, 사실을 속이지 말고, 현란한 말로 사건을 왜곡하지 말라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철관 기자협회장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편견과 배타적인 생각을 버리고 더욱 성찰하는 그런 인터넷 언론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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