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노사 특별 합의 체결

OBS가 정리해고를 철회했다. OBS노사는 22일 △40명 정리해고 철회 △임금 10% 반납 △1년간 호봉 동결 △위기 극복 TF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한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했다.

노조에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이훈기 OBS희망조합 지부장이 회사에서 김윤태 부사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이 노사 대표 자격으로 서명했다. 회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 4월30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낸 40명 정리해고 계획 신고를 철회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정리해고 신고를 해서 언론노조에서 걱정이 많았다”며 “조합원들이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주어서 잘 되었고, 앞으로 언론노조에서도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OBS 지부장은 “만약 차별적인 광고정책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OBS 노동자들은 대량해고를 당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방통위가 6월 광고결합판매 고시 상향 조정을 통해서 OBS의 생존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6월 예정된 방송광고결합판매율 고시를 앞두고 OBS지부는 방통위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경인지역 시민단체 등 100여 개 단체로 구성한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도  27일 11시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OBS 생존을 위해 결합판매 고시 상향 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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