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15 2차 총파업 전국 14곳 5만명 참여

‘언론노동자 1차 행동’ … 민주노총 2차 총파업 참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은 15일 전국 14곳에서 5만여 명이 참여한  2차 총파업 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투쟁에 나섰다. 이날을 언론노동자 1차 행동의 날로 정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국민의 힘으로 공영언론 이사와 사장을 제대로 뽑자며 대국민 선전전을 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 대회사에서 “독기 품은 정권의 공격은 우리의 일자리와 임금, 민주노조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피할 수 없으며, 피해서도 안 된다. 모든 걸 걸고 정면 돌파하자”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일회성 투쟁이 아니라 저들이 쳐 놓은 시간의 덫에 갇히지 않게 질기게 투쟁 하자”며 “2차 총파업은 오는 11월14일 민중 총궐기를 향한 디딤돌이며, 전 민중의 분노를 모아 총선과 대선까지 민중의 요구를 걸고 힘차게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2차 총파업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 500여 개 사업장이 파업을 포함한 조합원 총회, 교육 등을 통해 단체행동에 함께 했다. 특히 한국GM, 현대차그룹 계열사 비정규직지회들이 ‘사내하청비정규직 공동파업’으로 총파업에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공무원-전교조 법외노조화, 민주노총 지도부 구속 등 노동탄압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정부의 강제적 단체협약 시정 대상 사업장 공동 투쟁 △공공기관 2단계 가짜 정상화 저지 △현안 투쟁사업장 공동 투쟁 △ 4.16연대 탄압 분쇄 등을 통해 하반기 투쟁을 벌인다.



서울 총파업 집회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기본적인 노동 3권 보장 등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외침이 전해졌다.


전면 파업 중인 금속노조 ATK지회(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구 아남반도체) 조합원들은 더위 속에서 방진복을 입고 최저 임금 1만원 쟁취를 촉구하는 문선을 했다. ATK지회측 조합원은 저임금에서 벗어나고 빨간 날에 좀 쉬고, 고용이 보장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마트 13년째 일하고 있는 이효숙 서비스연맹 가양지부장 역시 “회사가 연매출 13조를 올리며 부자가 된 것처럼 노동자들도 부가가 되고 싶다”며 “10년차에 100여만 원을 받는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최저임금 1만원 투쟁을 열심히 했다. 더 이상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실한 꿈을 짓밟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파업 서울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역 집회 후 남대문, 명동, 을지로, 기아차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내걸고 투쟁 중인 국가인권위 전광판 농성장을 거쳐 서울 시청광장까지 행진했다.

▲ 총파업 대전집회(대전노동청 앞)

▲ 총파업 부산 집회(부산시청 앞)

▲ 총파업 전주 집회(전주 독진종합경기장 백제로변)

▲ 총파업 제주 집회(제주시청)

▲ 총파업 광주(상무지구 롯데마트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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