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총선보도감시연대가 출범했다. 4월 14일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24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았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활동계획과 선거보도감시준칙을 발표했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신문보도와 방송보도,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의 시사토크쇼와 탐사보도, 토론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 보고서를 일간, 주간단위로 발간하고 경제정의나 외교, 복지 등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 모니터 보고서도 내놓는다.

불공정 선거 보도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하고, 상습적으로 불공정 보도를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기자와 PD에게 직접 항의를 표시하기도 할 예정이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발족기자회견문에서 "선거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정당과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전달하는 유력한 통로는 언론이다. 언론이 전달하는 정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우리나라의 의정을 책임질 선량들이 선출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거에 있어서 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비난을 위한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선거 보도에 있어서 시정되고 개선되어야 할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궁극적으로는 20대 총선거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회로 만들자는 충정으로 모니터 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참여자로서 올바른 선거보도를 정착시키려 노력할 때 성과가 더 커질 것이다. 의견을 주시면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총선보도감시연대가 밝힌 선거보도 감시준칙은 다음과 같다. △유권자의 정치적 냉소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한 평가와 정책 의제 중심의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감시한다 △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지역주의 소지역주의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선정적인 경마식 보도를 감시한다 △양시양비론과 기계적 균형을 넘어서는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감시한다.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사회의 유권자 운동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는지 감시한다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진, 소수, 진보 후보를 충분히 보도하는지 감시한다 △근거 없는 음모론과 흑색선전, 의혹 폭로 등 부정적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2016총선보도감시연대의 자료는 블로그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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