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석 MBC본부 울산지부장 취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울산지부 이 취임식이 17일 오후6시30분 MBC울산 공개홀에서 열렸다.


노관석 신임 지부장은 노조 활동을 통해 비정상의 회복과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상순 전 지부장은 “열성 조합원으로 함께 하겠다”고 퇴임사를 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가혹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믿어야 할 사람이 내 옆에 있는 동료와 조합원”이라며 “사측의 탄압이 심하더라도 우리는 정의와 공정보도를 향한 발걸음은 계속되며, 민주노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방창호 MBC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지역MBC에서 노사 간의 신뢰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일부 사측 간부들은 영달을 위해 신뢰를 팔아버렸다”고 비판한 뒤 “힘을 내고 이겨 나가야 한다. 연대의 힘이 우리의 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능희 MBC본부장은 “노조 사무실에 신영복 선생님이 써주신 ‘더불어숲’ ‘정언천리’ 2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며 “사측은 조합원들의 단결을 가장 두려워한다. 뭉치고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 이길 때까지 버티자”고 힘주어 말했다.

연대사에서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본부 수석 부본부장은 “충북 영동 유성기업에서 한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사측의 노조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사업장”이라며 “이는 유성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울산MBC에서도 똑같이 노조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지부장을 중심으로 조합원이 뭉칠 때 결정적인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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