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파업이 8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MBC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 파괴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1,523명(투표율 93.3%) 중 1,301명(85.4%)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 221명, 무효 1명.

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MBC본부는 “2010년 파업 찬성률 72.7%, 2011년 파업 찬성률 71.2%에 비교하면 압도적인 찬성률”이라며 “현재의 무단협 MBC 상황에 대한 MBC 구성원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MBC본부는 이어 “현 안광한 사장과 경영진의 노동조합 말살 책동을 막아내어, MBC 구성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온 노동조합을 함께 지켜야겠다는 구성원들의 강한 열망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BC본부는 22일 오후 2시에 상암동 MBC사옥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제 2차 전국대의원회를 열고 투쟁방향과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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