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신임 지부장 “인위적 구조조정 저지하겠다”

“우리는 하나다! ubc 힘내라! 언론노조 화이팅!” 전국언론노동조합 울산방송지부 10대 집행부 출범식이 3월31일 오후 6시 울산방송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영곤 신임 울산방송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저지 △2015년 임단협 마무리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배가 조금 흔들린다고 동료와 가족을 바다에 던지는 야만적인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말한 뒤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합당한 과실이 돌아와야 하며, 회사는 이제라도 성의 있는 교섭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임기를 마친 설제훈 전 지부장은 “강한 노동조합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에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노동 개악이 강행되고, 언론의 자유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을 말한 뒤 언론노동자의 단결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MBC, 대전일보, KBS 등에서 악랄하게 노조를 탄압해 민주노조를 뽑아내려하고 있다”며 “단결된 힘과 모아진 지혜로 이 국면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4월1일 임기를 시작하는 윤창현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노조 활동을 한다고 하니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걱정 하더라. 모난 돌이 모이면 징검다리가 되고 벽이 된다”고 했고, 유병호 대전방송지부장은 “권력과 자본에 맞선 싸움은 한 두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며, 가장 큰 힘은 연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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