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 촉구 시민사회 비상 시국 기자회견 열려

각계 원로와 시민사회 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위해 6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비상 시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5일 새누리당의 반대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상정이 무산된 것에 대한 비상한 호소다.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가족들의 단식 농성을 끝내고 시민사회가 함께 릴레이로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가족들이 또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국민의 당 대표,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만나 흡족한 대답을 얻어서 단식을 푼 것이 아니다. 한 아버지는 한 달 전에 디스크 수술을 하고도 독한 디스크약과 함께 단식을 이어가고 있었다. 단식을 접자는 제안을 받아준 유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가족들과 416연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국회 앞에서 농성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9월 30일 특별조사위원회를 강제 종료시키려는 데 맞서 특별법을 지켜내고 특조위의 조사기관과 선체조사를 제대로 보장하는 특별법 개정을 위해서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세월호 문제는 단지 세월호에 갇혀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침묵하는 언론, 책임지지 않는 정치권, 무너지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되었다”며 “세월호 문제를 제대로 밝혀 내는 것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건져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염원을 시민사회가 받아안아야 한다. 우리가 세월호라고 외치면서 함께 가자”고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39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참여한 단체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노동자연대 노동당 전국철거민협의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의당 성가소비녀회의정부관구 예수수도회 구리남양주약속지킴이 세월호의아픔과함께하는인천사람들 통일문제연구소 구의역사고시민대책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다른세상을향한연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중연합당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민주주의국민행동 한국청년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언론노동조합 4.16약속지킴이도봉모임 인권교육센터’들’ 세월호를기억하는강서양천시민모임 사월혁명회 마로니에촛불 어린이도서연구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성바오로딸수도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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