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참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26일 4차 범국민 행동에 참여해 경복궁까지 행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부역 언론인의 퇴진을 외쳤다.
 

언론노조는 이날 프레스센터 앞 ‘언론 시민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본대회에 결합해 도심 행진을 했다. 언론노동자들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말 달라자’ ‘잘못된 만남’ ‘하야가’ 등을 함께 불렀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것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목소리”라며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윤창현 SBS본부장은 “백만 개의 촛불, 이백만 개 촛불로 무쇠를 끓여보자. 촛불로 물을 끓여 부역자들을 팽형시키자”고 말했고, 박진수YTN지부장은 ““해직자여 돌아오라! 이제 쫌 해직자 돌아왔으면 좋겠고, 박근혜는 나갔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진 한겨레신문지부장은 “언론이 비선실세 건드렸다가 어떻게 됐는가!”라며 “시사저널 일요신문 세계일보가 보도를 하자 언론중재위 제소, 검찰고소, 세무조사 등이 진행됐는데 이게 언론장악이 아니고 뭔가”라고 비판했다.

홍정배 EBS지부장은 “지금 청와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여러분과 함께 EBS지부에서 막아 내겠다”며 “지금 우리가 가진 힘은 크지 않지만, 여러분의 힘을 믿기에 결코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성재호 KBS본부장은 “박근혜만 퇴진시키다고 KBS와 MBC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영방송 내에 박근혜 아바타들이 있다. 이런 아바타들을 청산시키지 못하면 공영방송은 결코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본부장은 힘차게 “박근혜 퇴진시키고, 방송부역자 청산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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