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80여 곳에서 77만명 촛불 문화제 참여

17일 전국 80여 곳에서 주최 측 집계 약 77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김기춘 우병우 황교안 등 박근혜 체제 책임자들의 즉각적인 처벌과 퇴진을 요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을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 처벌과 적폐청산의 날’로 선포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약 65만 명이 참여했고, 집회를 마친 뒤 3개 조로 나눠 청와대와 총리 공관 그리고 헌법재판소로 행진했다.
 

 

본대회에 앞서 재벌총수 구속 결의대회, 청년들의 박근혜 퇴진-‘산타 대작전’, 대학생들의 종강 촛불, 청소년 시국대회, 위안부 합의 무효 토요행동, 사드배치 철회 시국 대회, 헌법재판관에 엽서 보내기, 교수와 연구자들의 비상시국회의 거리 강연, 예술 노동 퍼레이드 등이 펼쳐졌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황교안씨가 대통령 행세를 하면서 ‘박근혜 없는 박근혜 체제’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국정농단과 공작정치의 주범인 김기춘 우병우의 즉각 구속과 함께, 황교안씨의 즉각적안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는 자신의 정책을 가로막는 것을 적폐라고 불렀고, 우리들의 권리가 그들에게 적폐가 되어 버렸다”며 “이제는 돌려줄 차례로 공범과 부역자를 청산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썩은 정책이 폐기되어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남은 두 번의 주말(24일 토, 31일 토)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전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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